백패킹에서의 '레시피' 라는 것은 다소 호사스럽고 럭셔리하게 들릴 수 있겠습니다만.
자신의 백패킹 목적중에서 먹는 부분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한다면 중요 할 수도 있겠습니다.
"먹는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라는 말은 절대로 숨기거나 창피 할 일은 아닙니다.
탁 트인 자연에서 먹는다면 평소에 먹던 것도 10배는 즐거울 수 있고
백패킹이라고 해서 반드시 "전투 식량"만 먹어야 하는것은 아닐 수도 있겠죠
먼저 백패킹 테이블에 기본적인 도구들을 정리합니다.
미니 로스터를 버너위에 올려 놓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면 바람 막이는 필수 겠죠 ^^
재료는 가급적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의 마트에서 구입하는것도 좋겠지요 ^^
오랜만에 고급 재료를 준비 했습니다.
어지간 해서는 비싸서 집에서도 사먹기 힘든 재료로 힘들게 백패킹을 한 제 자신에게 보상을 해준다는 대의명분하에
마음을 달래고...
미니 로스터에서 굽는 호사를 부려봅니다.
포켓 사이즈 소주 한잔이 곁들여 진다면 금상 첨화이겠지요 ^^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먹어 봅니다.
가끔씩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호사와 행복을 22,100원에 샀습니다.
그리고 자연속에서 그 호사를 누렸습니다.
혹시나 집에서 분위기 느껴보려 해봤는데 정말 비추입니다.
연기가 장난 아닙니다. 냄새 빠지는데도 몇일 걸립니다.
집에서 정 먹고 싶으면 집근처 숯불갈비집 이용바랍니다.
미니로스터에 대한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생와사비와 함께 드시면 신세계 겠죠.
와사비는 일본산 삼광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