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지포 라이터를 아주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맘에 드는 지포라이터가 눈에 띠면 좀 무리를 해서라도 구입하는 그런 타입입니다. 해외에만 있는 모델이라면 직구나 구매대행을 해서라도 꼭 손에 넣고야 마는 그런 ...흠...
그런데 이 지포라이터를 아웃도어에서 사용할때, 특히 물이나 습기가 많은 계곡등에서 사용할때 한가지 단점을 말하자면 '방수'성능이 되겠습니다. 조금 젖는정도는 지포라이터 사용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만, 바지에 넣을채로 계곡물에 푸욱 빠지면.... 안켜집니다. 그래서 이놈을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중.. 해외사이트에서 이런걸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야
TACTICAL LIGHTER CASE MULTICAM
한국말로 하면 전술형 라이터 케이스 멀티캠
국내에서 안팔아서 해외직구로 구매했습니다.
TAN, BALACK, MULTICAM, BLACK MULTICAM
그중 제가 구입한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인 멀티캠입니다.
생긴것은 이렇습니다.
딱! 봐도 튼튼하고 멋집니다.
뒷쪽의 뚜껑을 열때 작동하는 경첩부분입니다.
뒷면에는 벨트나 몰리 스트렙 웨빙등에 끼울수 있는 클립이 달려 있습니다.
1인치 몰리등에 맞게 제작되어지긴 했으나 군납용이나 밀스펙에 맞춰만들어진것이 아닌 관계로 배낭의 몰리웨빙등에 끼운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면 빠지던군요... 임시로 끼워놓는것은 문제 없을듯 합니다.
앞쪽의 뚜껑을 고정시키는 부분과 하단의 뚜껑을 여는 원터치 버튼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눌리면 스프링이 작동하여 열리기는 하나 !!!!
몇시간 안열다가 누르면 안열립니다.
일단 한번 열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작동합니다.
아마도 사용후 닫으면 안쪽의 공기가 뜨겁게 압축되어 불을 킨후에는 버튼으로 휙 안열리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여는 버튼 아랫쪽으로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스트링이나 기타 고리를 걸수 있는 랜야드홀이 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때 몸통쪽 상단에는 아래와 같이 검은색의 방수를 위한 오링이 둘러져 있어 라이터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것을 막아줍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제품에는 지포라이터의 인서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직 케이스만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지포라이터 순정 인서트를 따로 구매를 하셔서 끼워 사용하셔야 합니다.
인서터만 구입하시면 인터넷에서 만원 중반대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럼 인서트를 끼워보겠습니다.
아주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잘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용중 빠지거나 이탈되지는 않습니다.
정확하고 오차없이 기분좋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빨간원안의 것을 캠(CAM) 이라고 하는건데... 이 케이스에서는 저놈이 할 역할이 없습니다. 그냥 저렇게 세워져 있습니다. 원래는 저 캠부분이 지포라이터의 뚜껑을 연후 사용중 내려와서 닫히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만 이 케이스는 뚜껑에 자체 스프링이 있어 열린후에는 절대 내려오지 않으므로 저렇게 캠의 역할이 없어지는거죠. 저 캠을 뚜껑쪽으로 제껴도 한번 열고 닫은후 다시 열면 그다음부터는 아래 사진과 같이 서있습니다. 뭐 캠이 서있다고 해도 사용상에 문제는 없습니다. 보기가 좀 그럴뿐이죠...ㅋㅋ
그리고 이놈은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데... 아래사진의 빨간원안의 부분, 즉 뚜껑을 잡아주는 몸통쪽의 툭튀어나온부분이 라이터를 켜기위해 부싯돌휠(FLING WHEEL)을 돌릴때 걸리적거려서 좀 불편합니다. 불을 켤수는 있으나 몇번 실패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오호.. 신기한 아이템이네요
담배를 피우기 위해 노력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용도가 아니고 , 아웃도어 조난 아이템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