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7작업일 끝에 드디어 허접한 스푼 하나 만들었습니다.
부시크래프트 목공예 좀 해보겠다고 이것저것 칼을 많이 구입했네요.
일단 구입한 칼의 목록을 좀 보겠습니다.
먼저 모라나이프의 카빙나이프 2종 구매
그리고 역시 모라나이프의 스푼 나이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덩어리를 깍아낼때 사용하기 위한 바코의 타격나이프 입니다.
이것도 한 3만원 가량 합니다.
공구값만 13만원 정도 들었군요...ㅠㅠ
어쨎든 준비를 하고 시작합니다.
작업은 주로 백패킹을 가서 물좋고 공기좋고 경치좋은 곳에서 작업했습니다. ^^;
먼저 산에서 잘 마른 단단한 나무를 주워서 톱으로 적당한 길이로 절단해왔습니다.
이놈을 칼로 깍기 시작했는데... 이런 속도로는 1년은 걸릴것 같더군요.
타격나이프로 필요없는 큰덩어리들을 과감하게 쳐 냅니다.
하루죙일 깍아내니 이런 개략적인 형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
다시 나무위에 제가 생각하는 형태의 숟가락의 밑그림을 그립니다.
깍고 또 깍
3
깍고 다시 세밀하게 밑그림 그리고 또 깍고의 작업의 연속
그리고 나서 한번 또 큰덩어리 톱으로 덜어냈습니다.
이제서야 좀 날씬해 졋군요.
중간중간 칼도 무뎌져서 갈아줘야 하죠.
한참을 깍고 나서 4일차부터는 사포작업들어갑니다.
굵은 사포부터 순서대로 고운 사포로 이동합니다.
1차 사포질을 끝낸 상태
이렇게 7일을 작업해서 완성했습니다. 더이상은 못하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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